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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데이비스 졸업식서 수십명 더위 먹고 치료

지난 10일 진행된 UC데이비스 졸업식에서 더위로 쓰러진 사람이 속출해 학교에 부실 운영 문제점을 제기하는 졸업생 가족들이 이어지고 있다고 LA타임스가 17일 보도했다.     이 기사에 따르면 당일 90도가 넘는 더위 속에서 야외 졸업식이 거행됐지만 그늘진 공간은 전혀 마련돼 있지 않았으며 물도 부족한 데다 양산을 쓰거나 외부에서 음료를 반입하는 것도 허용하지 않아 수십 명이 더위로 쓰러져 응급치료를 받아야 했다.   그뿐만 아니라 손자, 손녀들의 졸업을 축하하러 방문한 시니어들이나 장애인 가족들은 셔틀버스 운전자가 없어져 주차장으로 이동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땡볕에 대기하는 일도 발생했다고 LA타임스는 전했다.     게다가 졸업생들도 오전 6시부터 줄을 서서 대기했지만 4시간이 지나서야 식장에 입장할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UC데이비스는 더위가 심각해지자 졸업식을 중단하고 참석자들을 서둘러 해산시켰다. 학교 측에 따르면 이날 36명이 응급 전화를 걸어 구급대가 출동했으며, 6명이 병원에 입원했다.     이같은 상황에 UC데이비스의 게리 메이 총장은 성명서에서 “더운 날씨에 대비해 학교 건물 안에 냉각 스테이션, 분무기, 선풍기, 물, 에어컨이 완비된 생중계실을 마련했지만 많은 사람이 알지 못한 것으로 안다”며 “일찍 시작해 더위를 피하려고 했지만, 예상보다 기온이 빨리 올라가 졸업식을 서둘러 종료했다”고 해명했다.   장연화 기자데이비스 졸업식 uc데이비스 졸업식 야외 졸업식 이날 uc데이비스

2022-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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